
YB 밴드가 메탈이라는 장르를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상당한 도전이자 변화를 의미한다. 이는 음악 장르의 영역을 넓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잠재되어 있던 메탈에 대한 꿈을 일깨우는 계기"라고 그들은 설명했다. 베이시스트 박태희는 "(윤도현이) 멤버들에게 진지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그 모습에 정말 감사했다. 우리 안에 잠재되어 있던 '꿈의 음악'을 함께 실현할 수 있게 되어 고맙다"고 밝혔다.
앨범에 수록된 타이틀 곡 '오키드'를 포함한 여섯 개의 곡들은 YB가 기존에 보여주었던 음악적 스타일과는 다른, 더 강렬한 사운드와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디세이'는 외부의 억압과 내적 갈등으로 고통받으며 자아를 잃고 혼란에 빠진 한 인물의 여정을 그린다. 그 주인공은 고통과 혼란 속에서도 내면의 힘과 희망을 발견하며 자신을 찾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참된 자유를 쟁취하게 된다.
YB는 음악적 꿈을 이루는 동시에 후배들과 협력하겠다는 꿈도 함께 실현했다. 앨범 제작 과정에서부터 젊은 음악인들과의 교류가 이루어졌다. 윤도현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에서 메탈 기타 연주와 편곡에 뛰어난 젊은 친구들을 섭외했다. 그들의 도움 덕분에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 우리끼리만 했다면 이 앨범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박태희 또한 "메탈 장르를 하는 후배 그룹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았고, 그들이 지속적으로 해왔던 음악을 우리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앨범의 선공개 곡이자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리벨리온'(Rebellion)은 후배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곡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피처링을 넘어, 선후배 뮤지션 간의 진정한 교류와 멘토링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YB는 이를 통해 K-밴드씬의 세대 간 통합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메탈 앨범 '오디세이'는 YB의 음악적 열정과 도전 정신을 보여주는 한편, 후배 뮤지션들과의 협력을 통해 세대 간의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을 담고 있다. 긴 시간 동안 팀을 유지해온 것만으로도 밴드 신에서 귀감이 되는 이들은 이미 많은 후배 밴드들로부터 '단골 롤모델'로 꼽혀 왔으며, 심지어 일부 선배 가수들조차 그들의 활동을 높이 평가해왔다.
록 밴드를 하다 솔로 활동으로 전향한 임재범은 "나는 윤도현을 사랑한다. (윤도현이) 열심히 록을 해오고 지금까지 견뎌낸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김종서는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그들(YB)은 최고다. 그들의 시작은 미약했지만 지금은 최고다. 그런 성과를 이룬 장본인이 윤도현이다. 후배지만 정말 자랑스럽다"고 개인 SNS에 평가를 남겼다.
YB의 신곡 발매 청음회에 깜짝 응원을 보낸 선배 록커 김수철 역시 "윤도현과 YB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 원래부터 윤도현의 음악 팬이었다. 이번 음악을 들으면서 다시 예전 마음의 고향으로 돌아온 느낌이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윤도현은 가사 전달이 정확하고 힘이 있다. 예전과 변함없는 파워풀한 목소리를 들으며, 그가 몇 년 전 아팠던 것을 극복한 후여서 이번 앨범이 더욱 뜻깊다고 생각한다. 다시 살아있는 YB의 연주를 듣게 되어 매우 의미가 크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